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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먹기 223

봄 부추 겉절이.

안녕하세요. 이젠 봄이 왔는지 얼마 전 까지도 땅 안에서 움츠리고 있던 부추가 빼꼼 나와 있더라요. 겨울을 이겨내고 올라온 첫 봄 부추는 사위한테도 안 주고 영감한테만 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성인병 예방, 허약체질 계선, 남자의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봄 부추 많이 자라지도 않았는데 뭐가 급했는지 냉큼 한 움큼 배어 와 버렸습니다. 오늘 제가 할 요리는 바로 이 부추요리인데요, 부추를 전을 부치거나 해서 먹을 수도 있지만 일 년에 단 한 번만 올라오는 이 귀한 것을 생으로 먹기 위해 부추 겉절이로 해 보았습니다. 이 부추 겉절이는 그냥 드셔도 맛이 있지만 돼지고기와 먹었을 때 궁합이 잘 맞는 맛으로 돼지고기를 구워서 파절임 대신 먹으면 맛이 두배가 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미리 무쳐 ..

삼시세끼 먹기 2022.03.27

바삭한 전집의 해물 파전 레시피의 비밀.(feat.미나리 해물파전 만들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날입니다. 제가 사는 이곳도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런 날에는 어려서 할머니 집 처마 밑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면서 따끈한 전을 먹던 생각이 납니다. 전이 맛있는 것도 있지만 마루까지 밀려 들어오는 전 붙이는 냄새가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비도 오고 기분도 그렇고 한 이런 날에는 전을 붙여 먹으며 나의 오감을 힐링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을 붙여 보기로 합니다. 재료를 위해 그동안 집에 키워 왔던 미나리를 싹둑 잘랐습니다. 미나리를 구매할 때 혹시 뿌리가 함께 딸려 판매되는 미나리들이 간혹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요리에 쓰고 약간의 줄기와 뿌리를 흙을 넣고 이렇게 키워 드시면 좋습니다. 물은 항상 찰랑한 느낌으로 주시던가 아니면 축축한 상태를 유지..

삼시세끼 먹기 2022.03.26

모찌롤 케익 만들기.

안녕하세요. 오늘 시장에 가 보니 딸기가 많이 싸 졌더군요. 그런데 쨈용처럼 작은 것들이 나와 팔리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쨈용이 나오고 싸지기 시작하면 딸기가 끝물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케이크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딸기 넣고 모찌롤을 만들어 먹어야지 싶었지만 계속 바빠서 미루다 보니 벌써 끝물인 듯합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남편을 위해 모찌롤을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수곡 딸기를 사 왔습니다. 딸기가 없으시면 넣지 않으시고 생크림만 발라서 드셔도 맛있습니다. 그럼 재료를 알아보겠습니다. 재료 계란 3개 박력분 40g 설탕 60g 바닐라 익스트렉 1~2방울 가당 휘핑 150ml 딸기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 줍니다. 흰자 머랭을 쳐 주시는데 설탕 60g을 2~3번에 나눠 넣어 줍니다. 휘핑기를 멈추고 들어 ..

삼시세끼 먹기 2022.03.25

봄 계절 밥상 4번째 요리. 방풍나물 무침.

안녕하세요. 요즘 이 봄이 지나가기 전에 꼭 챙겨 먹어야 하는 계절 반찬들의 레시피를 여러분께 공유해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봄 다래, 머위나물 무침, 풋마늘 무침 등의 레시피를 공유해 드렸었습니다. 오늘은 봄에 꼭 드시고 지나가야 하는 것들 중 방풍나물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방풍은 갯 기름 나물이라고도 불리는 식물입니다. 방풍은 감기 예방에 좋은데요, 몸의 노폐물과 가래 등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호흡기 질환 개선에 좋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오미크론 환자가 한 집 건너 한집에 하나씩 있는 요즘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음식입니다. 그 이외에도 면연력 향상, 눈 건강, 항암작용, 중금속 배출, 피부 염증을 완화, 위염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방풍은 어린 잎을 채취해서 먹는 것이 가장 맛..

삼시세끼 먹기 2022.03.24

계절밥상 두번째 요리. 봄 달래 무침.

봄이 오는지 벌써 벚꽃 꽃봉오리가 붉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 주에 벚꽃이 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봄이 오는 구나 싶다가도 훅 빠르게 지나가 버리는 것이 바로 봄인 듯합니다. 이렇게 짧은 봄 동안에만 잠시 자라기 때문에 지금 꼭 챙겨 먹지 않으면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달래인 듯합니다. 달래의 비늘줄기는 '소산'이라 하여 약재로 쓰는데, 복통, 종기, 벌레에 물렸을 때 쓰인다고 합니다. 달래의 효능은 정력강화, 소화제, 거담제, 복통 등에 효능이 있으며 무기질과 비타민이 골고루 있어서 빈혈도 예방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달래 이봄에 꼭 먹고 지나가 주어야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마침 시어머니께서 산에서 캐서 보내 주신 달래가 있어서 오늘은 달래 무침을 ..

삼시세끼 먹기 2022.03.22

계절밥상 첫번째 요리 .머위 나물 무침.

안녕하세요. 날씨가 포근하다 보니 벌써 냉이 꽃이 활짝 펴 버렸습니다. 지난번 남해 여행을 갔다가 냉이 꽃이 활짝 핀 것을 보고 올봄 냉이를 못 먹고 지나가는 것은 아닌가 아차 싶었지만 다행히 밭에 아직 봄이 기다려준 덕에 냉이 요리를 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봄이란 갈수록 짧아지기에 부지런히 챙겨 먹지 않으면 못 챙겨 먹고 계절이 지날 듯하여, 봄 계절에 꼭 챙겨 먹고 지나가야 하는 음식들을 해 보려 합니다. 그래서 오늘 준비 한 요리는 바로 머위 나물입니다. 머위는 사포닌 성분이 많아 호흡기 질환 개선에 좋으며, 혈관질환 예방,해독작용 및 염증 완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뱀에 물렸을 때도 시선한 머위 잎을 짓찧어 붙였다 하니 몸의 독성을 해독하는데 오래전부터 쓰였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몸에..

삼시세끼 먹기 2022.03.21

포실포실 고소한 감자 볶음 만들기.

안녕하세요. 요즘 장에 나가 보니 벌써 까맣고 고운 흙들이 잔뜩 묻은 제주 햇감자가 한참 나오 판매가 되고 있더군요. 강원도의 수미 감자는 전분 함량이 많고 익었을 때 쉽게 부서지는 반면 제주 감자는 전분 하량이 낮고 익어도 단단한 것이 특징이 있어서 탕, 볶음 요리에 적합합니다. 감자볶음을 하실 때 쉽게 부서져 버려서 속이 상하셨다면 제주 감자를 써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늘은 제주 감자를 구매해 남편이 좋아하는 포실포실 고사한 감자볶음을 만들어 볼 예정입니다. 그럼 재료를 보겠습니다. 감자의 크기에 따라 갯수와 그램수가 다르고 거기에 따른 조미료도 들어가는 양이 다르므로 따로 그램수는 쓰지 않겠습니다. 재료 감자 파 식용유 소금 다시다 감자를 깨끗이 씻은 후 감자칼로 감자 껍질을 벗기신 후 ..

삼시세끼 먹기 2022.03.20

도토리묵 만들기.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정말 완전 봄 날씨입니다. 이럴 때 입맛을 돋아 주는 음식을 찾게 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살짝 쌉싸름하며 고소한 도토리묵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솔직히 시중에 파는 것을 사서 먹어도 좋지만 직접 만든 것이 더 맛도 좋고 탱글한 식감이 좋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귀찮을 수도 있지만 저는 꼭 앙금을 사서 묵을 만듭니다. 도토리 앙금은 인터넷에 도토리 앙금이라고 치면 파는 곳들이 나옵니다. 그런 곳들 중 후기가 좋은 곳들을 골라 주문하셔서 냉동실에 얼려 놓으셨다가 먹을 만큼만 녹여서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한번 녹였다가 다시 얼리면 맛이 떨어질 수도 있다 해서 저는 살짝 녹으면 겉면에 녹은 부분들을 잘라서 씁니다. 그리고 다시 보관을 하는데요. 보통 한번 주문하면 이런 식으로 한..

삼시세끼 먹기 2022.03.19

칼국수와 수제비 찰지게 하는 반죽 비법,칼국수 수제비 반죽 물비율,칼국수 수제비 반죽 황금비율.

칼국수 수제비 감자 전분,칼국수 수제비 반죽 냉장 보관,칼국수 수제비 반죽 숙성 기간,수제비 반죽 식용유,수제비 칼국수 반죽 비율. 쫄깃한 수제비와 칼국수 반죽 황금비율 햇볕을 보며 아! 봄이 왔구나! 느낄 정도로 기온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보슬보슬 봄비가 내리기 시작하니 왠지 으스스한 기분도 들고 따뜻한 음식이 먹고 싶어 집니다. 이럴 때는 간단하게 수제비를 해 먹거나 칼국수를 해 먹고 싶어 집니다. 수제비와 칼 국수중 오늘 칼국수를 해 볼 생각인데요. 칼국수나 수제비는 반죽이 엄청 중요합니다. 칼국수 레시피를 공유하기 전에 오늘은 이 두 반죽에 대하여 공유를 해 드려 볼 생각입니다. 저만의 비율과 비법이 있는데 오늘 알려 드리겠습니다. (멸치 육수 칼국수를 만드는 레시피를 공유해 드리려다 보니..

삼시세끼 먹기 2022.03.18

알록달록 눈과 입이 즐거운 유부초밥 만들기.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가 정말 따뜻했습니다. 길가엔 벌써 벚꽃들이 꽃을 피우기 위해 꽃망울을 만들고 있습니다. 벚꽃 피면 도시락을 싸서 야외로 나가고 싶어 지지요. 요즘은 식당 가서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섭취하기가 힘든 시기인 지라 도시락을 싸서 야외로 나가 보는 것은 어떨까 싶어 도시락에 자주 등장하는 유부초밥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어차피 소스와 안에 있는 후레이크와 섞으면 그만 아닌가 싶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맛과 눈이 즐거운 정말 훌륭한 요리가 되기도 한답니다. 그러면 간단하지만 훌륭한 요리인 유부초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 유부 삼각 유부 14개 밥 한 공기 반~2 공기 햄 약간 계란 1개 당근 약간 양파 약간 부추나 파 약간 동봉된 소스와 프래이크 소스에 담가져 있던 유부를 손으로 눌러서..

삼시세끼 먹기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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