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젠 봄이 왔는지 얼마 전 까지도 땅 안에서 움츠리고 있던 부추가 빼꼼 나와 있더라요.
겨울을 이겨내고 올라온 첫 봄 부추는 사위한테도 안 주고 영감한테만 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성인병 예방, 허약체질 계선, 남자의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봄 부추 많이 자라지도 않았는데 뭐가 급했는지 냉큼 한 움큼 배어 와 버렸습니다.
오늘 제가 할 요리는 바로 이 부추요리인데요, 부추를 전을 부치거나 해서 먹을 수도 있지만 일 년에 단 한 번만 올라오는 이 귀한 것을 생으로 먹기 위해 부추 겉절이로 해 보았습니다.
이 부추 겉절이는 그냥 드셔도 맛이 있지만 돼지고기와 먹었을 때 궁합이 잘 맞는 맛으로 돼지고기를 구워서 파절임 대신 먹으면 맛이 두배가 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미리 무쳐 두시면 바로 순이 죽어 버릴 수 있으니 드시기 전 양념장을 미리 준비하셨다가 드시기 전 바로 무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재료를 보겠습니다.
재료
부추 100g
마늘 작은 것 하나
액젓 3스푼
설탕 1스푼 (그냥 반찬으로 드실 때는 설탕을 1/3로 줄이세요.)
물 3스푼
통깨 반 스푼
참기름 반 스푼
봄 부추 겉절이 이외 봄에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제철 음식들이 있습니다.
요즘 오미크론이 기관지로 온다고 합니다. 이럴 때 챙겨 먹으면 기관지에 많은 도움이 되는 총 네 가지의 레시피가 아래 링크에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https://bonniebonnie.tistory.com/148
부추의 하얀 부분에 묻어 있는 흙과 지저분한 것들을 손질한 후 물에 깨끗이 씻어 준비해 주세요.
깨끗하게 손질된 부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세요.
고춧가루, 설탕, 액젓, 마늘, 통깨, 참기름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손질되어 준비되었던 부추를 양념에 넣고 잘 무쳐 주세요.
이때 손에 너무 힘을 주어 박박 무치시면 부추가 으깨져 풋내가 날 수 있으니 조심조심 살살 무쳐 주세요.
그릇에 옮겨 담고 그냥 드셔도 되지만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시면 맛이 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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