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보니

가족들과의 식사에 있어서 찌개 하나 하면 그것만 놓고 먹을 수는 없고 밑반찬도 필요한 것이 한국 식사 문화입니다. 집에 밑반찬이 따로 없어 이것저것 해야 할 때 찌개보다 더 쉽게 끓일 수 있지만 그것 하나로도 메인으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짬뽕밥인 듯합니다. 짬뽕밥 하나면 따로 밑반찬이라야 김치나 단무지 하나면 거하고 든든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죠. 짬뽕이 어렵다고 생각들 하기 쉬우신데 굴소스와 기본 야채들만 있다면 얼마든지 짬뽕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찌게보다 더 쉬운 짬뽕 만들기 여러분께 공유해 드리려 합니다. 아래 재료가 좀 많은데요. 양배추, 양파, 시금치나 청경채, 당근을 제외한 나머지는 넣으셔도 되고 없으시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알아 두시면 짬뽕 전골도 가능하니 꼭 저장해 주세..

안녕하세요? 오늘은 돼지불백을 해볼 생각입니다. 보통 돼지불백 하면 매콤하게 만든 돼지불백을 생각을 하시는데요. 오늘 제가 공유해 드릴 불백은 전에 무한도전 택시기사 편에 나왔던 돼지불백을 만들어 볼 예정입니다. 그 기사식당이 무한도전 방송을 타고 유명해졌던지라 호주에서 한국 방문 시 그 마포구 감나무집 기사식당을 방문해서 먹어 본 적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맛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리하는 사람들이 먹어보면 쉽게 만들 수 있는 맛이긴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사식당 돼지불백 레시피를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고 쉬우니 따라오세요. 재료 돼지 앞다리살 300g 마늘 4알 소주 3스푼(맥주면 7스푼) 생강 10g 간장 3스푼 설탕 한 스푼 반 식용유 3스푼 참기름 반 스푼 파 약간 후추 약..

안녕하세요? 요즘 오미 클론으로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다들 증상이 호흡기 쪽으로 온다고들 합니다. 이럴 때는 호흡기 질환에 특효인 도라지 요리가 딱인 듯해서 도라지 무침을 하려고 도라지를 사 왔습니다. 중국산 도라지는 가격은 싸나 오히려 기관지에 절대적으로 좋지 않은 표백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절대 절대 사시면 안 됩니다. 도라지는 기침, 가래를 삭여주고 호흡기 기능을 강화시켜 주며 기도와 식도에 균이 침입을 했을 때 사포닌이 점막의 점액을 분비하도록 유도해 방어하고 쫓아냅니다. 우리가 먹을 때 느끼는 쓴맛은 사포닌의 함량이 높아서입니다. 국내 산이어도 손질되어 시중에 파는 것들은 며칠씩 팔릴 때까지 물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이 사포닌의 함량이 엄청 빠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번거로워도 ..

안녕하세요? 오늘은 냉장고를 아무리 뒤져 봐도 딱히 해 먹을 것이 보이질 않아 냉장고를 몇 번씩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하다. 제일 만만한 김치를 이용해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집에서 김치볶음밥을 자주 해 드실 텐데요. 이왕 해 드시는 것 맛있게 해 드셨으면 해서 오늘은 분식집에서 사 먹는 김치 볶음 레시피를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재료 김치 185g 찬밥 햇반 1개 정도의 량 또는 공깃밥 하나 정도 돼지고기 70g 양파 큰 것 1/8개 파 약간 간장 1/4스푼 치킨스톡 1/3스푼 설탕 1/4스푼 식용유 넉넉하게 두 스푼 김치, 양파, 돼지고기, 파를 미리 잘라 준비해 주세요. 김치가 크기가 크게 씹히는 것이 좋으면 좀 크게 자르셔도 되고 양파는 잘게 다져 주시고, 파는 송송 썰어놓아 주..

요즘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끼니를 해결할 일이 많아지다 보니 라면 먹는 횟수가 예전보다 많아졌습니다. 아마도 여러분도 비슷하실 겁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문득 듭니다. 왜 분식집 라면과 집에서 하는 라면은 미묘한 맛의 차이와 비주얼의 차이가 있을까? 이 이유는 우리가 이 쉬운 요리를 굳이 분식집에서 시켜 먹는 이유겠죠. 오늘은 이 분식집에서 쓰는 이 가루와 분식집 만의 라면 비주얼을 만드는 방법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이왕이면 이렇게 자주 먹는 라면 맛있게 먹자고요. 준비물은 이렇게입니다. 아직 비밀의 가루는 여기 없습니다. 보통 분식집에서는 저렴한 진라면을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 순한 맛을 쓰시는데 저는 매운맛으로 준비했습니다. 550ml 물을 끓여 줍니다. 가루 스프와 건더기 스프를 넣..

안녕하세요? 요즘 빵값이 참 비싸죠? 그래서 오늘은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카스테라를 만들 생각입니다. 말캉말캉 촉촉한 카스테라 생각보다 쉽습니다. 저만 따라오세요. 재료 박력분 130g 계란 중란으로 4개 설탕 150(저는 100g으로 줄였습니다) 소금 1g 식용유 30g 우유 30g 꿀 또는 올리고당 50g 베이킹파우더 2g 바닐라 오일 5방울 계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줍니다. 설탕을 세 번으로 나누어 넣으며 거품 기또는 계란 푸는 주방도구로 머랭을 만들어 줍니다. 머랭은 저렇게 뾰족하게 세워질 정도로 해 주시면 좋습니다. 계란 노른자에 식용유, 우유, 올리고당이나 꿀을 순서대로 넣어 주고 바닐라 에센스를 넣어 섞어 줍니다. 여기에 베이킹파우더와 박력분 130그램 중 30그램 정도를 섞어 줍니다. ..

안녕하세요? 오늘은 반건조 새송이 버섯볶음을 해 볼 생각입니다. 반건조 오징어는 말씀 많이 들어 보셨겠지만 반건조 새송이 버섯볶음은 처음 들어 보셨을 겁니다. 새송이를 반 건조해 요리를 하면 버섯향은 두배, 식감은 정말 쫄깃한 해물 같기도 하고 고기 같기도 한 그런 신비한 맛이 난답니다. 그럼 그 신기하고 좋은 맛을 여러분께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재료 새송이 버섯 말린 기준 180g 굴소스 반 스푼 간장 반 스푼 올리고당 1/3스푼(달짠이 싫으시면 빼셔도 됩니다.) 식용유 1스푼 마늘 1개 홍고추 약간 파 약간 참기름 약간 참깨 약간 새송이를 썰어 줍니다. 썰은 버섯을 반건조시켜 줍니다. 반 건조이기 때문에 이 정도 느낌이 날 때까지만 건조해 주시면 됩니다. 마늘과 식용유를 살짝 먼저 볶아 줍니다. 식용..

안녕하세요? 저는 동남아 음식을 많이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요즘은 한국도 다문화 국가가 되기 시작하면서 동남아 음식을 접할 일이 많은 듯합니다. 그중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 바로 베트남 국수 포입니다. 베트남 국숫집을 한국에서 많이 다녀 보지만 전통방식으로 육수를 내서 하는 곳은 보기 어렵고 대부분 파우더 스톡을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스톡을 제가 오늘 여러분께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거 하나 집에 들여놓으면 일 년은 넘게 집에서 베트남 국수를 즐 길 수 있습니다. 재료 베트남 쌀국수 스톡 13g 물 500ml 소고기 100g 쌀면 80~100g 숙주 한 줌 양파 1/3 개~1/2개 파 2스푼 숙주 한 줌 고수 한 줌 베트남 고추 나 청양고추 일단 면을 삶아서 준비해 줍니다. 면은 5분 정도 끓여 ..

날씨가 쌀쌀합니다. 모든 식재료는 제철이 있습니다. 요즘이 제철인지 시장에 가니 꼬막이 나와 있어서 1kg에 5,000원 주고 사 왔습니다. 요즘처럼 추운 계절엔 꼬막 살이 한참 오를 때이지요. 제철에 먹어야 무엇이든 수율, 맛, 영양이 좋습니다. 꼬막은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이며 빈혈에 정말 좋다고 합니다. 제가 요즘 빈혈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제철 꼬막으로 간장 양념 꼬막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 어려서 엄마가 자주 해 주었으며 어디 가나 밑반찬으로 나오는 것이 간장 양념 꼬막이었는데 지금은 참 귀하디 귀히 죠. 이젠 직접 해 먹거나 전문점에 가야 먹는 것이 되어 버린 듯합니다. 오늘은 저만의 황금 꼬막 양념장 비법을 여러분께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재료 꼬막 1kg 고춧가루 2스푼 간장 5스푼 다진 파 ..

안녕하세요? 오늘은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밑반찬들 중 표고버섯 볶음 만들기를 해 보려 합니다. 표고버섯은 변비, 당뇨,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어려서 외할머니댁이 산골이다 보니 산에 핀 자연산 표고를 직접 따서 먹을 기회가 많았지만 그때는 그 좋은 것이 정말로 먹기 싫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아깝네요... 지금은 정말 잘 먹을 자신도 있고 더구나 자연산... 생각할수록 아깝기만 한 추억이 담긴 음식이기도 합니다. 요리 초보분들은 표고버섯 볶음이 해 드시긴 왠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의 레시피를 따라오시면 정말 쉽게 느껴지실 겁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재료 표고버섯 10알 양파 반개 마늘 1개 파 약간 홍고추 약간 굴소스 1스푼 간장소스 2스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