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끼니끼니 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제법 춥습니다.
하지만 오늘이 지나면 이젠 따뜻해진다고 하니 봄이 오는구나 싶습니다.
봄은 나물들의 계절이죠.
곳곳에 나물이 나올 것이고 다시 새것을 삶고 말리고 해야 하기 때문에 작년 봄 꺾어 삶아 말려 놓았던 고사리를 소진할 겸 오늘은 백반집 가면 자주 나오는 반찬중 고사리나물을 해 볼 생각입니다.
제가 이런저런 요리를 하는 것을 좋아 하시만 요리 초보 시절 유독 자신 없었던 것이 바로 나물 반찬이었습니다.
그중에 한 가지가 고사리였는데요.
원체 고사리나물을 좋아하다 보니 이제는 뭐 쉽게 후다닥 하는 볶음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저도 어렵게 생각했지만 제가 하는 데로만 따로 오시고 한 번만 해 보시면 여러분께서도 다음부터는 후다닥 볶아내는 내공이 생기실 겁니다.
재료
불린 고사리 180g
국간장 2스푼
마늘 1개(알이 작으면 2개)
파 약간
멸치액젓 1/3스푼
들기름 한 스푼
식용유 한 스푼
물이나 멸치육수 50ml
고사리를 불려 주시거나 저처럼 삶아 주세요.
손가락으로 살짝 밀어주었을 때 이렇게 부드럽다면 잘 삶아진 겁니다.
장시간 물에 불릴 경우도 이렇게 확인하시면 됩니다.
삶거나 불린 고사리를 찬물에 두 번 정도 헹구어서 쓴 물을 빼 줍니다.
그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식용유 한 스푼과 들기름 한 스푼을 넣고 마늘을 넣어 주어 살짝 아주 살짝 볶습니다.
고사리를 넣고 국간장, 멸치액젓을 넣고 볶다가 파를 넣어 마저 볶아 줍니다.
파의 순이 죽으면 물이나 멸치육수를 부어 줍니다.
물이나 멸치육수를 자박한 느낌으로 넣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양념이 잘 베일 수 있도록 불을 줄이고 국물이 적당히 줄어들 때까지 뒤적 해 주세요.
간을 보셨을 때 살짝 싱겁게 느껴진다면 소금으로 간을 해 마무리해 주시면 됩니다.
완성이 되면 이쁜 그릇에 담아 드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아주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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