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날입니다.
제가 사는 이곳도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런 날에는 어려서 할머니 집 처마 밑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면서 따끈한 전을 먹던 생각이 납니다.
전이 맛있는 것도 있지만 마루까지 밀려 들어오는 전 붙이는 냄새가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비도 오고 기분도 그렇고 한 이런 날에는 전을 붙여 먹으며 나의 오감을 힐링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을 붙여 보기로 합니다.
재료를 위해 그동안 집에 키워 왔던 미나리를 싹둑 잘랐습니다.
미나리를 구매할 때 혹시 뿌리가 함께 딸려 판매되는 미나리들이 간혹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요리에 쓰고 약간의 줄기와 뿌리를 흙을 넣고 이렇게 키워 드시면 좋습니다.
물은 항상 찰랑한 느낌으로 주시던가 아니면 축축한 상태를 유지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재료를 알아보겠습니다.
재료
쪽파 깐 것 80g
미나리 한 줌
오징어 반마리 또는 조개 등 다른 해물이 있으면 추가하시면 됩니다.
양파 1/3개
당근 약간
홍고추 1개
부침가루 70g
튀김가루 70g
물 250g
각 재료 등을 깨끗이 씻어서 전 붙이기 좋게 잘라 준비해 주세요.
오징어는 다리 빨판에 까칠한 빨판들이 아직 붙어 있을지 모르므로 잘 훑어서 준비해 주세요.
모든 파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부침 반죽입니다.
부침가루만 보통 넣고 전 반죽을 만드시는데 우리가 식다에서 사 먹는 파전의 반죽은 부침가루 반과 바로 튀김가루 반을 섞는답니다.
그래서 바삭바삭한 식감을 오래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부침가루 70g, 튀김가루 70g, 물 250g을 넣고 반죽을 해 주었습니다.
여러 번 해 본 결과 이 비율이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총 크게 두장 나옵니다.
반죽에 준비된 고명들을 섞어 주세요.
어떤 분들은 고명들에 바로 밀가루를 넣으시고 거기에 물을 넣고 함께 반죽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그렇게 하시면 반죽이 뭉치고 잘 섞이지 않아 좋지 않습니다.
프라이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시고 전 반죽을 올려 주세요.
전집에 가면 보통 주인아주머니들께서 손으로 반죽을 펴서 구워 주시는 장면을 자주 보셨을 겁니다.
저도 해 보니깐 전 반죽을 기구보다는 손으로 재빨리 넓게 펴 주시는 것이 훨씬 편하고 골고루 넓게 잘 펴지더군요.
물론 손을 데지 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반죽이 어느 정도 익어서 지금 사진 정도의 비주얼이 나오면은 아래를 살짝 들어서 노릇한지 확인하신 후 노릇해졌다면 뒤집어 주세요.
뒤집기 전에 아래로 향할 지금 이 전 윗부분에 식용유를 부어 기름을 골고루 묻혀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뒤집어서 해물 파전의 아래 부분을 노릇하게 굽다 보면은 다 구워졌던 윗부분은 다시 그동안 약간 눅눅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접시에 내놓기 전에 다시 한번 뒤집어서 아래를 살짝 구워 바삭함을 올린 후 접시에 그대로 옮겨 담아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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