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밥상 첫번째 요리 .머위 나물 무침.

 

안녕하세요.

날씨가 포근하다 보니 벌써 냉이 꽃이 활짝 펴 버렸습니다.

지난번  남해 여행을 갔다가 냉이 꽃이 활짝 핀 것을 보고 올봄 냉이를 못 먹고 지나가는 것은 아닌가 아차 싶었지만 다행히 밭에 아직 봄이 기다려준 덕에 냉이 요리를 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봄이란 갈수록 짧아지기에 부지런히 챙겨 먹지 않으면 못 챙겨 먹고 계절이 지날 듯하여, 봄 계절에 꼭 챙겨 먹고 지나가야 하는 음식들을 해 보려 합니다.

그래서 오늘 준비 한 요리는 바로 머위 나물입니다.

머위는 사포닌 성분이 많아 호흡기 질환 개선에 좋으며, 혈관질환 예방,해독작용 및 염증 완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뱀에 물렸을 때도 시선한 머위 잎을 짓찧어 붙였다 하니 몸의 독성을 해독하는데 오래전부터 쓰였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머위 꼭 먹고 봄을 지나가야 겠죠?

 

 

재료

머위      180g

된장      1스푼 

마늘      1개

깨소금   1스푼

참기름   한 스푼

 

 

봄 머위입니다.

지금 시기에 나오는 것은 이리 어리니 그냥 씻기만 하시면 되고, 좀 더 크면 줄기를 까서 삶아야 하며, 한 여름의 머위는 잎은 억새지기 때문에 먹지 않고 줄기만 까서 삶아서 먹습니다.

지금 머위는 손바닥 보다도 작게 자라게 때문에 깨끗이 물에만 씻어 주시면 됩니다.

지금 나오는 어린 머위가 적당히 쓰고 제일 맛이 좋을 때입니다.

 

 

깨끗이 씻은 머위를 물에 삶아 줍니다.

줄기를 꺾었을 때 부드럽게 익어 부러지면 다 익은 겁니다.

 

 

 

삶아진 머위는 찬물에 헹구어 손으로 짜서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물기가 제거된 머위를 먹기 좋게 잘라 줍니다.

 

 

된장, 마늘, 파,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버무려 줍니다.

드셔 보시고 간이 더 필요하다면 된장을 조금 더 추가해 주시면 됩니다.

 

 

쌉쌀하고 맛있는 머위 나물 무침이 완성되었습니다.

정말 봄에 입맛을 확 돋아 주는 음식이니 꼭 드시고 봄 지나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