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입맛도 없고 해서 시장에 갔다가 꼬막비빔밥이라도 해 먹어 볼까 싶어서 꼬막 1kg을 사 왔습니다.
꼬막은 손이 많이 가지만 정말 맛으로 그 보답을 다 하는 식재료이지요.
맛도 좋지만 간 기능 개선, 빈혈 예방, 양질의 단백질 등 이외의 영양소들도 정말 많은 식품입니다.
이 좋은 식재료를 예전 백반집 가면 쉽게 나오는 밑반찬 중 하나였지만 요즘 참 귀하디 귀합니다.
오늘 이 귀한 꼬막을 정말 최고의 양념장을 올려 먹을 생각인데요.
다른 것은 몰라도 이 양념장 비율을 기록하시거나 저장하신다면 웬만한 음식 양념장으로는 이것 따라올 것 없을 거라고 봅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재료
꼬막 1kg
달래 또는 부추 한 줌(둘 다 없으시면 빼도 무관합니다)
김 가루 약간
고춧가루 2스푼
간장 5스푼
다진 파 2스푼
다진 마늘 1/2스푼
올리고당 1/3스푼
맛술 1스푼
깨 한 스푼
참기름 1/2스푼
청양고추 1개 기호에 따라 빼셔도 됩니다.
꼬막 1kg입니다. 이것을 바로 먹을 수는 없고 박박 물을 넣고 씻어 주셔야 합니다.
빨래하듯이 고무장갑을 끼고 박박 문질러 주세요.
서로 마찰하면서 더러운 것들이 딱입니다.
열심히 작업 중인데 아직도 더러워 더 반복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계속 반복하여 씻고 헹구다 보니 씻는 물도 점점 맑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박 문지르다 보면 이런 속이 텅 비어 뻘이 잔뜩 있는 녀석들도 골라집니다.
운이 좋게도 오늘은 두 개만 나왔습니다.
깨끗하게 씻은 꼬막을 끓는 물에 넣고 이렇게 입을 벌린 조개들이 5개에서 6개 정도 생기면 물을 끄고 찬물에 헹궈 주시면 됩니다.
꼬막 파시는 분께서 꼬막 넣고 물이 다시 끓어오르면 바로 끄고 씻으면 된다고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잘 모르겠는 분들은 이 기준으로 하셔도 될 듯합니다.
너무 익으면 꼬막이 질겨지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꼬막이 입을 벌린 것들도 있지만 입을 이렇게 꾹 다문 것들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티스푼을 저 홈에 넣고 비 들어주시면 열립니다.
비틀어 껍질을 까다 보면 조개껍질 가루들이 살에 묻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모아서 나중에 물로 살짝 헹구어 조개껍질을 떨궈낸 후 비빔밥에 쓰시면 되고요.
그렇지 않고 깨끗한 것들은 위에 양념장을 발라서 드시면 됩니다.
양념도 같고 손질 방법도 같지만 혹시 참고가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에 링크를 걸어 놓을 테니 가서 보셔도 됩니다.
https://bonniebonnie.tistory.com/99
밥 한 공기를 푸고 그 위에 꼬막을 올리시고 달래나 부추가 있으시면 종종 썰어서 함께 올려 주신 후 김가루 약간, 깨소금 약간 , 참기름 약간 해서 비벼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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