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오미 클론으로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다들 증상이 호흡기 쪽으로 온다고들 합니다.
이럴 때는 호흡기 질환에 특효인 도라지 요리가 딱인 듯해서 도라지 무침을 하려고 도라지를 사 왔습니다.
중국산 도라지는 가격은 싸나 오히려 기관지에 절대적으로 좋지 않은 표백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절대 절대 사시면 안 됩니다.
도라지는 기침, 가래를 삭여주고 호흡기 기능을 강화시켜 주며 기도와 식도에 균이 침입을 했을 때 사포닌이 점막의 점액을 분비하도록 유도해 방어하고 쫓아냅니다.
우리가 먹을 때 느끼는 쓴맛은 사포닌의 함량이 높아서입니다.
국내 산이어도 손질되어 시중에 파는 것들은 며칠씩 팔릴 때까지 물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이 사포닌의 함량이 엄청 빠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번거로워도 직접 도라지를 사서 손수 손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라지 까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엄청 번거롭긴 합니다.
하지만 손쉽게 깔 수 있는 방법과 손질 방법을 오늘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잠깐!!! 도라지를 약용으로 쓰시고 싶으신 분들은 신선한 도라지를 싸셔서 흙만 깨끗이 씻으신 후 껍질째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포닌 성분이 껍질에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요리에 쓰는 것이기 때문에 껍질을 벗기는 것이니 참고해 주세요.
시장에서 5,000원을 주고 구입해온 도라지입니다.
무게를 재니 350g 정도가 나가더라고요.
인터넷에는 1kg에 10,900원 정도 하고 있습니다.
무료배송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보다는 그냥 인터넷으로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도라지의 흙을 최대한 씻어내 주세요.
상한 초록색 부분처럼 상한 부분은 칼로 도려내 주시고 잔뿌리는 씻어서 말려 두셨다가 차로 마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저 빨간 동그라미 부분은 요리 시엔 잘라 버리시고 약용일 때는 그냥 쓰시면 됩니다.
손질된 도라지의 중앙에 이렇게 칼집을 넣어 주시는데 끝까지 넣지 마시고 도라지 두께의 3/4까지만 넣어 칼집을 넣어 주셔야 합니다.
칼집 넣은 부분을 이렇게 벌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안의 내용물을 껍질에서 분리를 해 줍니다.
이렇게 까셔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아 주시고 소금으로 문지르고 주물러 주세요.
어느 정도 부드럽게 될 때까지 해 주시면 됩니다.
쌀뜸물을 도라지가 잠길만큼 부으시고 두 시간 정도 물에 담가 쓴 물을 빼 주세요.
이렇게 하시면 너무 장시간으로 담그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포닌도 적당히 보호하고 쓴 물도 어느 정도 먹기 좋게 우릴 수 있습니다.
두 시간 정도 담 구워 놓으셨던 도라지를 깨끗이 물에 씻어 건져 놓습니다.
약간 아린 맛이 있고 조금 쓰다 싶어도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요리해 냉장고에 하루만 놔두어도 싹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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