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가을의 선물 냉이로 된장찌개 끓이기.
안녕하세요.
요리 스토리텔러 끼니끼니 입니다.
며칠 전 오랜만에 날씨가 따뜻해져서 겨울 바다를 보기 위해 남해에 다녀왔습니다.
아직도 들판은 겨울 속에 황량한데 들판에 냉이 꽃이 벌써 보이더군요.
남해 들판에 냉이 꽃이 핀 것을 보니 아차 싶었습니다.
나는 아직도 겨울이라 생각했는데 벌써 꽃이 핀 것을 보니 저의 밭에도 냉이가 벌써 꽃은 피운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어서 급하게 그다음 날 부랴부랴 호미를 들고 밭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아직 이곳 지역은 꽃은 피지 않았고 이제 겨우 대지에 봄기운을 알리듯 피어 있었습니다.
다행히 올해 냉이 요리를 먹을 수 있음에 다행이다 싶습니다.
어찌 보면 냉이는 겨울 내내 꽁꽁 얼어있던 대지에 첫 봄을 알리는 식물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다시 돌아온 봄을 맛보셨으면 해서 저만의 냉이 된장찌개 레시피를 공유해 드리려 합니다.
재료
냉이 한 줌
된장 한 스푼
쌈장 4/3스푼
마늘 1알
양파 작은 것 1/4
무 잘게 썰어 반줌
호박 1/5개
버섯 느타리나 팽이버섯(없으면 생략)
두부 1/3 모
고춧가루 1스푼
육수용 멸치 6개(육수용 팩이나 해물 다시다로 대처 가능)
물 450ml
제일 먼저 육수를 올려놓습니다.
육수는 오래 끓일수록 좋기도 하고 끓는 동안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어서 시간 활용이 좋아집니다.
이젠 육수가 끓는 동안 냉이를 씻어 줍니다.
냉이의 시든 잎들은 떼어내 주시면 됩니다.
흙이 안 나올 때까지 깨끗이 씻어 줍니다.
육수가 준비가 되면 (저는 이때 멸치를 건져 냅니다) 호박, 무, 버섯, 양파, 마늘을 넣어 준후 된장 한 스푼을 넣습니다.(된장은 집집마다 짜기가 다를 수 있으니 된장 짜기에 맞게 조금씩 조절하셔야 합니다.)
무를 넣는 이유는 무가 들어가야 맛이 시원해 지기 때문입니다.
버섯은 냉이 향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표고버섯 같은 향이 강한 버섯은 피합니다.
된장을 넣은 후 쌈장을 된장보다 조금은 적은 느낌으로 넣어 줍니다.
쌈장 반으로 간을 하시면 정말 된장찌개 맛이 좋아집니다.
어느 정도 야채가 익으면 고춧가루 한 스푼을 넣어 줍니다.
된장찌개가 완성이 될 때쯤 두부와 파를 넣고 한번 끓어오르면 마지막에 냉이를 올려주고 냉이가 익으면 완성입니다.
냉이는 피로 해소, 항산화, 고혈압 등 몸에 정말 좋은 음식이니 겨울 내내 움츠려 있던 나의 몸에도 봄기운을 전해 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좋은 봄 되세요 여러분.
봄을 알리는 또 하나의 이야기 '한가득 봄내음 냉이 무침 만들기 '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onniebonnie.tistory.com/74
'삼시세끼 먹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자수제비 만드는 법, 감자 수제비 황금 레시피, 수제비 반죽 비법. (0) | 2022.02.16 |
---|---|
냉이 나물 만들기, 냉이 된장 무침, 냉이 나물 무침, 냉이 효능. (0) | 2022.02.15 |
야들야들 조개찜찌는 황금타이밍. (0) | 2022.02.13 |
뽀얀 백합죽으로 겨울철 기력회복 하기. (0) | 2022.02.12 |
맛집 기사 식당의 비벼 먹는 순두부찌개 레시피 (0) | 2022.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