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께서 꽃게 잘 고를 자신이 없으면 냉동 꽃게를 사르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생물은 잘못 사면 안에 살이 다 빠져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급냉동을 시킨 꽃게를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하셔서 오늘 냉동꽃게를 세일하길래 사와 보았습니다.
이 냉동 꽃게로 얼큰 시원하게 꽃게탕을 끓여 볼 생각입니다.
재료
꽃게 3마리
무 1토막
애호박 1/2개
대파 1/2개
홍고추 1/2개
청양고추 취향 것
쑥갓 한 줌
고춧가루 3스푼
된장 1/2스푼
다진 마늘 1스푼
미림 1스푼
국간장 2스푼
멸치액젓 1스푼
소금
멸치 육수 1.8L
멸치, 다시마, 파, 양파, 파뿌리, 표고버섯, 무, 마늘등을 넣고 멸치 육수를 만들어 준비해 줍니다.
게는 일단 깨끗이 솔을 이용해 잘 문질러 씻어 줍니다.
꽃게는 등딱지를 뜯은 후 아가미를 제거해 주고 등딱지에 있는 모래주머니도 제거하여 줍니다.
그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꽃게를 잘라 준비해 줍니다.
(등딱지는 멸치 육수 낼 때 함께 넣어 주셔도 좋습니다)
냄비에 무. 고춧가루, 마늘, 생강, 물 약간을 넣고 먼저 살살 볶듯이 하다가 준비해 두었던 멸치 육수를 부어 줍니다.
그리고 무와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된장 반스푼을 풀어 주고 미림이나 청주, 멸치액젓, 국간장을 넣고 팔팔 끓여 줍니다.
육수에 무가 푹 있었다면 손질해 놓았던 꽃게를 넣어 줍니다.
그리고 꽃게가 다 익을 때까지 끓여줍니다.
간을 보신 후 혹시 본인 입에 간이 짜다면 멸치 육수를 더 넣으시고 간이 모자라다면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해 주시면 됩니다.
데워먹을 냄비에 꽃게탕을 옮겨준 후 쑥갓, 파, 홍고추, 청양고추등을 올려서 한 번 더 끓여 드시면 됩니다.
(저는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해서 고추등은 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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