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김말이 튀김 만들기.
저는 집에서 떡볶이를 해 먹다 보면 꼭 2% 부족함을 느끼는 것이 바로 튀김이 빠진다는 것입니다.
튀김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떡볶이에는 튀김이 진리다 보니... 먹으면서도 아쉬움이 큰데요.
어느 날 집에 묵은 김이 있는 것을 보고 묵은 김 처리도 할 겸 직접 만들어 보았는데 사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더라고요.
생각보다 만드는 것도 쉽고 한 번에 많이 만들어 놓으면 에어 프라이어에 돌려 간식으로 먹기도 너무 좋더라고요.
그리고 집에서 해 먹으니 내 입맛에 내 취향대로 만들 수 있으니 정말 좋아요.
제가 만든 김말이 튀김은 기본 김말이 튀김이나 여러분은 저의 레시피를 활용하셔서 취향대로 속을 만드셔도 좋을 듯합니다.
그럼 재료를 알아볼게요.
재료
김
당면
당근
파
땡고추
고춧가루
다시다
후추
간장
소금
일단 당면을 삶고 찬물에 헹구지 마시고 그냥 그대로 식혀 주세요.
나중에 떡같이 되면 잘게 다지기가 좋아요.
파와 당근을 잘게 썰어 주세요.
당근은 최대한 잘게 썰어 주시는 것이 좋아요.
당근을 채칼로 썰은 후 다져 주면 편해요.
다 익은 당면을 잘게 썰고 파, 당근, 간장, 소금, 후추, 고춧가루, 다시다 약간을 넣어서 비벼 주세요.
간장으로 먼저 아주 살짝 간을 먼저 해주신 후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매운 것을 좋아하신다면 땡고추를 취향 것 썰어 넣으세요.
김은 4등분을 해 주시고 그 위에 양념된 잡채를 올려 주세요.
잡채는 너무 많이 넣지 마시고 밥숟가락으로 소복하게 한수저 정도면 충분합니다.
김을 돌돌 말아 주세요.
양쪽 끝에 빈 공간이 많이 남을 거예요.
더 넣었어야 하나 싶으실 겁니다.
하지만 절대 더 넣지 마세요.
그 공간은 나중에 튀김옷을 입히며 수분으로 인해 안으로 오므려 들어 기름이 잡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 줄 겁니다.
튀김옷이 나중에 김에 잘 묻도록 김의 겉면에 튀김 가루를 묻혀 주세요.
튀김가루에 물을 개어 튀김옷을 만든 후 김말이의 겉면에 튀김옷을 입혀 주세요.
튀김옷을 입힐 때 꼭 양쪽 끝머리 안에도 골고루 묻도록 해 주세요.
그래야 잡채 안으로 김름이 안 들어가요.
이렇게 안 하시면 나중에 한입 베어 물 때마다 기름이 좍좍 쏟아져 나옵니다.
가열된 기름에 김말이를 튀겨 주세요.
김말이 안의 잡채는 다 익은 상태기 때문에 겉의 색이 바삭하고 먹기 좋은 색상이 되면 건지시면 됩니다.
맛있는 매콤한 김말이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한꺼번에 많이 튀겨 놓고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에어프라이어에 돌려 먹으면 간식으로 또는 술안주로 너무 좋아요.
김말이를 냉동시킬 때는 충분히 식힌 후 얼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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