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주 맛있게 담그기
이제는 청매실이 무르익는 시기입니다.
저는 거의 매년마다 매실청과 매실주를 이맘때쯤 담그고 있습니다.
아래 지방 시골은 온통 주인 없는 매실나무라 여기저기 매실이 열려서 이쯤 되면 가정마다 매실주나 매실청을 담그느라 분주합니다.
더구나 유기농으로 열리고 있는 것들이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니 너무 좋아요.
당연히 이번에도 한 봉지 가득 매실들 중 실한 것들만 골라 골라 따왔습니다.
매실은 깨끗이 씻어서 채반에 올려 준 후 물기를 햇볕에 물기를 아예 말려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래에 동그라미 안에 보이는 꼭지는 상처가 안 나게 이쑤시개 같은 것으로 두 번째 사진처럼 떼어 주어야 합니다.
꼭지를 떼어주지 않으면 쓴맛이 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떼어지는 것은 아주 쉽게 떨어지니 걱정하지 마세요.
술을 담글 유리병은 뜨거운 물로 열소독을 한 후 물기를 완전히 날려 준비해 주세요.
(병을 사실 때는 열소독이 가능한 병인지 꼭 확인하고 사셔야 합니다.
아니면 뜨거운 물에 병이 깨질 수 있어요.)
병의 1/4을 최대한 흠집이 없는 매실로 골라 채워 주세요.
(흠집이 있으면 흠집 안의 균들로 인해 술이 상할 수 있어요)
술을 붙기 전에 설탕 한 스푼을 넣어 주세요.
단맛의 술을 좋아하신다면 더 넣어도 상관은 없어요.
(매실 1kg당 종이컵 한 컵의 설탕을 넣으시면 아주 달달한 술이 됩니다)
하지만 저는 단것이 싫어서 한 스푼만 넣었습니다.
술을 매실의 3배 정도 부어 준후 최대한 공기가 안 통하게 만들리 위해 랩을 씌어 준후 뚜껑을 닫아 주세요.
그리고 햇볕이 안 드는 곳에 100일 보관하신 후 매실을 꺼내 주세요.
(100일 이후에는 씨에서 독성이 나오기 때문에 매실과 술을 분리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밀봉이 가능한 병에 술을 따로 보관하신 후 처음 담갔던 날짜에 꺼내 드시면 됩니다.
뚜껑을 닫아 밀봉한 사진입니다.
이제 1년을 기다리는 것 밖에 남지 않았네요.
알코올 러버인 제가 1년을 기다려야 한다니... 하하하.
그래도 열심히 기다려 보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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