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마트에서 1+1으로 애호박을 두 개나 사 왔습니다.
애호박은 있으면 여러 요리에 활용도가 높은 식재료 이기에 무조건 사 왔습니다.
애호박을 다 먹기도 전에 상할 것 같으면 썰어서 얼려도 되는 식재료이다 보니 이런 기회가 있으면 충분히 사다 놓는 편입니다.
보통 저는 애호박을 찌개, 전, 볶음, 구이, 강등의 요리에 씁니다.
그중 오늘 공유해 드릴 레시피는 바로 호박전입니다.
호박전 참 쉬운 음식이지만 맛도 좋지요.
거기에 이쁘기까지 하면 눈도 입도 즐거운 음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쁘게 호박전 부치는 방법을 여러분께 공유해 드릴까 합니다.
재료
애호박
쑥갓
홍고추
계란
식용유
애호박을 동그랗게 썰어 줍니다.
두께는 아래 사진 정도 되면 좋습니다.
애호박에 소금을 살짝 뿌려 절여 줍니다.
이렇게 절여진 호박을 양손으로 눌러서 물기를 쭉 짜줍니다.
이렇게 해야 나중에 호박이 익으며 생기는 수분으로 인해 호박과 계란이 분리되지 않습니다.
꽃 모양의 잎이 될 부분인 쑥갓은 잎을 하나하나 떼어 주고 꽃이 될 홍고추는 최대한 작은 것으로 골라 동그랗게 썰어 줍니다.
봉지에 부침가루 한 스푼을 넣고 절여진 호박을 넣고 흔들어 부침가루가 골고루 호박에 묻도록 해 주세요.
이 과정을 해 주어야 호박과 계란물의 접착력이 높아집니다.
풀어진 계란물에 가루 묻은 호박을 넣어 계란 옷을 입혀 주세요.
팬에 기름을 두른 후 최대한 약한 불로 한 후 전을 올려 주세요.
그리고 호박전 위에 쑥갓과 홍고추를 이용해 꽃과 잎을 만들어 주세요.
호박전의 아래를 수시로 살짝 들어 확인해 본 후 아래가 노릇해진 것이 확인이 되면 뒤집어 주세요.
뒤집기 전 호박이 대부분 익은 상태이기 때문에 잎과 꽃을 고정시킨다는 생각으로 아주 살짝만 익혀 주시면 됩니다.
맛있고 이쁜 호박전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남편 저녁상에 올려 주었더니 눈도 입도 호강한다며 기분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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