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먹기

닭집 딸의 얼큰한 닭볶음탕 만들기.

보니보니넘버원 2022. 3. 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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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볶음탕


안녕하세요?
요즘 봄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내리는 봄비를 보니 정말 마음의 갈증까지 다 씻어 내려가는 기분이 듭니다.
정말 오랜만에 내리는 봄비라 그런지 얼큰하고 뜨거운 음식에 소주 한잔이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소주도 한잔 할 겸 얼큰한 닭볶음탕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저는 솔직히 양계장 집 딸로 태어났습니다.
할아버지 때 부터 양계장을 하셨으니 집에 항상 남아도는 식재료가 닭이었기 때문에 저희 집 닭요리 레시피만 해도 엄청난 게 사실입니다.
그중 여러분께서 쉽고 만들어 드실 수 있는 닭볶음탕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
닭 1kg
감자 2개
당근 적당량
대파 1개
청양고추 2개
간장 한국자 반
고춧가루 1국자
설탕 1스푼
다진마늘 2큰술
소금 약간



소주 3스푼과 후추를 넣고 미리 재워 닭의 비린내를 없애 주세요.
닭 냄새를 최소화하기 위한 팁을 드리자면 닭을 씻으실 때 배 안쪽을 깨끗이 씻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안쪽에 보시면 다리와 등뼈 사이에 콩팥 같은 것들과 다 제거되지 않은 내장들이 가끔 남아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것을 최대한 제거 해 주시고 깨끗이 씻어 주어야 닭 잡내가 없어집니다.

닭볶음탕 닭



분량의 야채들을 미리 잘라서 준비해 줍니다.

닭볶음탕 야채



물이 끓기 시작하면 설탕 반 스푼을 넣은 후 닭을 넣어 주세요.
백종원 대표님은 한스푼 넣으시던데요.
설탕을 줄여야 얼큰하고 깔끔한 닭볶음탕이 되니 설탕을 좀 줄여 주세요.
닭이 끓으며서 올라오는 거품들은 걷어내 주세요.

닭볶음탕 끓이기



거품을 걷어낸 후 익는데 시간이 제일 오래 걸리는 감자와 마늘을 먼저 넣어 줍니다.

닭볶음탕 끓이기



나머지 손질해 놓은 야채들을 넣어 줍니다.
(저는 추가로 조금 더 마늘을 넣었습니다.)

닭볶음탕 끓이기



간장을 한국자 반을 넣어 줍니다.

닭볶음탕 끓이기



설탕 반 스푼을 넣어 줍니다.
백종원 대표님은 이때 설탕을 두 스푼을 넣으시더군요.
하지만 이전에도 말했지만 양파에서도 충분한 단맛이 나기 때문에 깔끔하고 개운한 맛을 위해서는 굳이 설탕을 두수픈씩 넣어 줄 필요가 없습니다.

닭볶음탕 끓이기



고춧가루 한 국자를 넣어 줍니다.
가끔 보면 닭볶음탕에 고추장을 넣는 분들이 계신데 그러시면 떡볶이 국물 맛이 나고 텁텁하고 맛이 없어집니다.
절대 고추장으로 간을 하지 마세요.

닭볶음탕 끓이기



국물이 얼추 졸았을 때 감자가 익었는지 확인을 하신 후 간을 보세요.
간이 본인 입에 약간 싱겁다 싶으시면 나머지 간을 간장이나 소금으로 더 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파가 순이 죽으면 다 된 것입니다.

닭볶음탕 끓이기



저는 먹기 편한 냄비로 옮겨 담아 버너에 올려 식사하였습니다.

닭볶음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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