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산막이옛길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코로나로 인해 못 보았던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청주 나들이를 했습니다.

청주를 오면 꼭 와야지 싶은 곳이 있었는데요.

바로 괴산 산막이 옛길입니다.

한국에서 걷기 좋은 곳 30선에 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따로 하루 시간을 내서 남편과 함께 트레킹을 했습니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자리한 산막이 옛길은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되었던 길로서 옛길을 괴산댐의 큰 호수를 옆에 끼고 걸을 수 있는 산책로로 만든 곳입니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나요?

가는 길에 대사리 만두집도 들려서 만두를 포장하여 산막이 옛길을 걷기 전 먹었습니다.

옛날 할머니네 집 만두 맛이 나는 것이 정말 맛있었어요.

 

 

입구에 가보니 감사하게도 입장료는 없고요.

대신 주차요금은 받습니다.

대형차량 5,000원, 중소형 차량 2,000원, 군민 차량은 평일 1,000원을 냅니다.

저는 이곳 군민도 아니고 승요차를 가져갔었기에 2,000원을 내었습니다.

 

 

코스는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어요.

 1코스 : 4.4km(3시간 소요)
노루샘 -900m→ 등잔봉 -1.1km→ 한반도 전망대 -200m→ 천장봉 -2.2km→ 산막이마을
* 2코스 : 2.9km(2시간 소요)
노루샘 -900m→ 등잔봉 -1.1km→ 한반도 전망대 -900m→ 진달래 동산

남편과 저는 1코스로 하기로 했습니다.

 

산막이 옛길입니다.

이렇게 이쁜 길들이 괴산 땜 호수를  옆에 끼고 계속 쭉 있어요.

그리고 코스 내내 나무들이 많아서 그늘도 많이 지고해서 초 여름이지만 덥지 않고 뜨겁지 않게 트레킹을 잘했습니다.

 

산막이 옛길은 이렇게 괴산댐 호수를 옆에 끼고 쭉 있어요.

정말 오길 잘했다 싶을 정도로 너무 이쁘고 좋은 트레킹 코스였어요.

댐 주변의 훼손되지 않은 자연생태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고 괴산댐 호수와 어우러지며 한국의 자연미를 중간중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수풀 냄새 싱그러운 산바람과 산들거리며 불어오는 강바람이 만나는 길을 걸어보면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어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산막이길의 약간 높은 곳을 가면  옆에 아래와 같은 호수의 절경들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정말 멋있죠?

 

 

 

오랜만에 걷다 보니 겨우 3킬로 조금 넘는 거리를 걷고는 바테리가 방전이 되었어요.

연하협 구름다리까지 가 보려 했지만 전날 컨디션을 망친 탓에 힘이 좀 들더라고요.

그래서 연하협 다리는 차로 가기로 하고 선착장으로 돌아왔어요.

대인 5,000원, 소인 3,000원, 경로우대 4,000원, 군민 4,000원의 가격으로 부담 없는 가격이었어요.

 

 

배를 타고 가면서 이층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푸른 느낌의 절경도 즐길 수 있고 너무 좋더라고요.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다 날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

꼭 지치지 않더라도 돌아가실 땐 꼭 타실 것을 권유드리고 싶어요.

 

오늘 산막이 옛길의 트레킹은 정말 오랜만에 힐링 제대로 한기분이었습니다.

근처에 사시거나 근처에 오실 일이 있으시다면 하루 꼭 시간 내서와 보시면 절대 후회 안 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입구에 들어오다 보면 특산품들도 많이 팔아요.

특히 송화 버섯을 싸게 구입 가능한데요.

대부분 이런 관광지는 항상 생각보다 비싸서 웬만하면 구입을 잘 안 하는데요.

이곳은 판매하시는 분들이 좋은 가격에 저렴하게 판매하기  때문에  사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판매상들이 쭉 있는 상가 같은 곳 말고 그곳을 벗어나 산막이옛길 시작하는 입구에 보시면 혼자  좌판 놓고  농장과 함께 판매하시는 분이 계세요.

거기서 사시면 같은 가격에 더 좋은 물건을 사실 수 있어요.

배 타고 돌아오는 길에 저희도 3 봉지나 사 왔습니다.

 

저희들도 그랬지만 보통 많은 분들이 연하협 구름다리까지 코스를 잡으시는데요. 

걷다 보니 생각보다 거리가 좀  멀어요.

그렇기 때문에 네비에 산막이옛길 구름다리 검색하셔서 가시면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