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의 친정집은 모두 만두를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함께 모이는 날에는 어김없이 쭉 둘러앉아 만두를 만들어 먹고 한가득씩 각자의 집으로 챙겨 와 냉동실에 꽉꽉 채워 넣고는 합니다.
남편은 엄청나게 많은 만두를 빚는 친정의 풍경을 보고는 이 집은 만두 싫어하면 사위되기 어렵겠구나 했답니다.
다행히 남편은 친정집 만두를 엄청 사랑한답니다.
이런 저의 친정집에서의 만두 비율을 오늘 여러분께 공유해 드리려 합니다.
일단 재료를 알아보겠습니다.
재료
돼지고기 간 것 370g
청주 한스푼
부추 100g
배추 160g
당면 70g
무 100g
애호박 100g
표고 40g
당근 25g
양파 40g
간 마늘 2스푼
숙주 짠 것 한주먹
두부 140g
굴소스 2스푼
후추 약간
참기름 2스푼
소금 1스푼
반죽
강력분 150g
전분가루 30g
들기름 2스푼
소금 1~2꼬집
구입한 갈아진 돼지고기를 좀 더 곱게 분쇄기를 사용해 더 곱게 갈아 줍니다.
(만약에 분쇄기가 없거나 번거롭게 느껴지시는 분들은 그냥 구입해온 갈아진 돼지고기를 쓰셔도 무방합니다.)
갈아진 돼지고기를 청주 1스푼, 굴소스 한 스푼, 다시다 약간, 마늘, 참기름을 넣어서 밑간을 미리 해 준후 냉장고에 보관하여 주세요.
당면을 삶아서 찬물에 씻지 마시고 그대로 식혀 주세요.
이렇게 하면 나중에 썰기가 편합니다.
그리고 야채들로 인해 생기는 물기 등을 흡수해 줍니다.
호박과 무를 살짝 소금 간을 하여 절여놔 줍니다.
배추, 숙주, 표고버섯을 삶아 줄 겁니다.
배추를 먼저 물에 삶고 건져 찬물에 헹구어 주시고, 다음은 숙주, 표고버섯을 삶아서 찬물에 헹구어 주시면 됩니다.
(물을 한 재료마다 끓여서 삶지 마시고 순서를 배추, 숙주, 표고버섯 순으로 물에 데쳐서 건져 내어 찬물에 헹구어 주시면 일이 편합니다.)
절여진 호박을 손으로 물기를 꼭 짜서 아주 약간의 기름만 두르고 볶아 준후 식힌 후 수분이 아직 많은 듯하면 손으로 마저 남은 수분을 짜 줍니다.
절여진 무를 손으로 꼭 짠 후 프라이팬에 물을 살짝 넣어 볶아 준후 식으면 남은 물기를 마저 짜내 줍니다.
준비되어 있던 돼지고기 간 것에 숙주, 표고버섯, 무, 호박, 양파, 당근, 부추, 당면을 다져 넣어 주시고 두부는 면포에 물기를 짜서 넣어 주신 후 소금 한 스푼, 굴소스 2스푼, 후추를 약간 넣어 잘 섞어 치대어 줍니다.
****중요!!!! 간을 미리 보고 싶으시다면 만두소를 조금 떼어 전자렌지로 30초 정도 돌리신 후 간을 확인 해 보시고 간이 싱거우시다면 소금을 더 추가해 주시면 됩니다.****
만두 피에 잘 치대진 만두 속을 넣고 만두를 빚어 줍니다.
이것은 만두집 만두피 비법인데 제 만두피 레시피에 전분이 적혀 있을 겁니다.
만두피에 전분을 넣어 반죽하면 만두피가 부드럽게 잘 펴지고 식감도 쫄깃하며 만두피가 잘 터지지 않습니다.
만두를 찜기에 넣고 쪄 주세요.
만두는 크기마다 다르긴 하지만 저는 보통 10분 정도 찝니다.
만약 사이즈가 저의 것 보다 크다면 시간은 더 걸릴 수 있습니다.
10분 후 열어 봤을 때 만두가 안에 공기가 차 부불 었다면 다 익은 겁니다.
만약 아래 사진처럼 만두 겉면에 물기만 잔들 묻어 있는 모습이라면 아직 덜 쪄진 것입니다.
만두를 냉동 보관하고 싶으실 때는 미리 쪄서 냉동시키는 것이 고기 맛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찌찌 않고 냉동을 시킨 후 생것을 다시 찌게 된다면 고기가 퍼석퍼석해질 수도 있습니다.
잘 익은 만두소 안입니다.
만두 귀신이 대대로 있는 저의 친정집 만두소 정말 맛있답니다.
고기만두를 만드실 때 꼭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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