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어탕 솔직 방문 후기.(호불호 추천 맛집)내돈내산.

                   

 

 

 

 

 

 

 

오랜만에 함안에 나들이를 왔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고파서 이곳 여기저길 검색해 본결과 함안 어탕집을 많이 추천해 주셔서 직접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방송에도 많이 나온 함안에서는 나름 유명한 집인 듯했습니다.

 

그런데 여러 블로그에서 추천도 해주시고 방송도 나온 유명한 집인데 주차장에 차도 너무 없고 밖에서는 안에 불이 들어왔는지 아닌지 구분이 안되어 문을 닫으셨나 했습니다.

 

문 열었으니 걱정 말고 들어가셔도 될 듯합니다.

 

 

 

 

가게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깔끔했습니다.

 

한참 점심때이지만 손님이 두 테이블만 있더군요.

 

가게의 자리가 많다 보니 원하는 자리에 맘 편히 착석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테이블 착석 후 옆의 수저통을 열어보니 수저 세트가 종이봉투에 하나하나 싸져 있어 맘에 들었습니다.

 

완전 나의 스타일!!!!

 

 

 

 

 

음식이 나오기 전 가게 안을 쭈욱 둘러보았습니다.

 

벽 한쪽에 사장님의 프라이드가 느껴지는 상세한 설명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경호강을 끼고 있는지 역으로 유명한데 보통 어탕하면 잡어들을 섞어서 어탕을 만들지만 이곳은 붕어로만 만든다 합니다.

 

 

 

 

 

아래는 이곳 음식메뉴와 가격표입니다.

 

필요시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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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어탕 국수로 2그릇 시켰습니다.

 

다른 블로그로 보았을 때는 기본 반찬이 꽤 나오던데 저희가 갔을 때는 반찬이 단출했습니다.

 

밑반찬의 맛은 딱히 맛있거나 맛없지 않은 그냥 무난하며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드디어 어탕 국수가 나왔습니다.

 

잔치국수를 어탕에 함께 삶아 좀 어죽 같은 느낌의 걸쭉함이 있으며 마늘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는 스타일입니다.

 

맛은 솔직히 너무 안 좋았습니다.

 

비린내가 너무 나서 전 후추와 제피가루까지 많이 넣었는데도 커버가 안 되는 비린맛 때문에 전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창원에서 금호강이라는 어탕국숫집에서 먹었을 때는 솔직히 힘든 비린맛이 없어서 어탕국수 생각보다 안 비리고 먹을 만한 음식이구나 싶었는데 하... 이번엔 먹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두 젓가락 억지로 먹다가 도저히 안 될 듯하여 그냥 바로 젓가락 내려놓았습니다.

 

남편이 하는 말이 아마도 붕어로만 만들어서 특유 비린맛이 더 할 수도 있다고 하긴 하더라고요.

 

민물 생선의 비린내가 조금이라도 걱정되시는 분들은 방문 안 하시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마늘이 국물의 반을 차지할 정도로 넣으셨던데... 그래도 붕어의 비린맛은 이겨내기 힘든가 봅니다...

 

들어왔을 때 두 테이블 중 한 남자분은 국물까지 쭉 마셔 버리시긴 하던데... 아마도 호불호가 엄청 갈리는 맛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