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진하고 구수한 감자 수제비 황금 레시피. 이틀 전만 해도 날씨가 따뜻해 냉이들이 얼굴을 빼꼼히 내밀어 냉이도 캐서 먹었는데 어제오늘 다시 날씨가 한겨울로 다시 들어서는 듯 바람도 매섭게 불고 춥습니다. 이런 날 점심은 따끈하고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싶은 욕구가 너무 충만해지다 보니 살이 빠지질 않습니다. 하하하. 그래서 오늘은 어려서 엄마가 해주던 감자 수제비를 해 먹어 볼 생각입니다. 수제비를 뜨다 보니 생각이 안 날 수가 없는 이야기가 저에겐 있습니다. 유학 시절 호주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면 엄마에게 꼭 해 달라고 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이 감자 수제비였는데요. 멀리서 온 딸에게 맛있는 것을 먹이고 싶은 마음에 장을 한가득 봐 놨는데 다른 것도 아니고 도착하자마자 딸이 감자 수제비 타령을 하니 어..